평소 당뇨나, 고혈압이 없던 사람이여도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 후 임당이 높아서 조절해야 한다라는 말을 듣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 임신 중인 여성에게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혈당 수치를 보이는 증세를 임신성당뇨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임신성 당뇨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임신성 당뇨(gestational diabetes)란 무엇일까?
임신성당뇨는 임신 상태에서 산모의 신체 내 포도당의 혈당 수치가 올라 생기는 장애입니다. 임신성 당뇨는 어떤 당뇨병이든 임신 후에 진단받는 모든 당뇨병을 일컫습니다. 임신 전에도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었지만 자각을 못하고 임신 후에 발견이 된 경우, 평소 해당 질환이 없었지만 임신을 하면서 발병한 당뇨병 모두 임신성당뇨(gestational diabetes)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임신성 당뇨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산모의 나이가 점점 고령화되고 있고, 예전에 비하여 먹거리가 풍족한 사회이다 보니 저절로 고지방 음식 섭취가 늘어나고 비만환자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혈압, 당뇨환자는 가족력이 크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집안에 해당 질환을 갖고 있는 분이 있다면 임신 전 미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임신성 당뇨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는 산모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꼭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에 생겨서 출산 후에 사라지지만 임신 기간 동안 혈당을 조절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태아는 오로지 태반을 통해서 포도당으로만 영양소를 섭취합니다. 그렇게 엄마에게서 받은 포도당을 38주 동안 섭취하면서 계속 뱃속에서 자랍니다. 이때 산모가 공급하는 포도당의 혈당이 반드시 100 이하의 정상 상태이어야 태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발생 원인과 증상은 무엇입니까?
임신을 하게 되면 평소 인슐린의 양보다 2~3배의 인슐린이 더 필요하게 됩니다. 췌장에서 이렇게 필요한 인슐린이 제대로 공급을 하지만, 일부 임산부의 경우 2~3배의 인슐린이 전부 반응할 수 없어 혈당을 낮추기 위한 인슐린 부족으로 임신성 당뇨가 시작됩니다. 일반적으로 비만환자에게 해당 요인이 많이 나타납니다. 증상의 경우 일반 당뇨병과 같이 임신성 당뇨병의 주된 증상 역시 심한 갈증, 소변량 증가, 비정상적인 피로, 요로 감염 등입니다. 때때로 임신성당뇨를 겪는 산모는 증상을 자각하지 못합니다. 임신성 당뇨의 경우 산모에게서 나타나는 큰 변화는 없지만, 태반을 통해 포도당을 영양분으로 섭취하는 태아의 경우에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태아의 몸무게가 정상보다 많이 나가면 임신성당뇨를 의심하게 되는데 태아가 우량아로 커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산모로부터 정상적으로 넘어오는 혈당수치가 아닌 조절이 안된 200,300의 혈당을 받은 태아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혈당을 낮출 수 있는 부분을 찾게 됩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데 태아는 아직 제대로 커지지 않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과다하게 분비하게 되고 혈당을 100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을 만큼 인슐린을 과다 생성 하게 됩니다. 이렇게 과다 분비된 인슐린은 태아에게 성장호르몬으로 인식되어 뱃속의 아이가 우량아가 되는 것입니다. 우량아가 되는 경우 기능적으로 전부 이상적으로 자란 것이 아니라 과도한 성장호르몬 분비로 크기만 성장한 것이기 때문에 15년 정도 지나서 당뇨병과 기타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또한 아이의 몸무게 증가로 인하여 추 후 출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임신성당뇨의 경우 평소 당뇨병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임신 중에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출산 이후 대게 임신성당뇨가 사라집니다. 그렇지만 약 50%는 평생 동안 당뇨병을 앓게 될 확률이 증가하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과체중이나, 비만일 경우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적당하고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을 앓았다 하더라도 모유수유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어려운 치료가 아니고 충분히 치료할 수 있으니 검사를 통해 임신성 당뇨가 발견되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산모와 아이 모두 합병증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임신성당뇨병의 치료법
임신성 당뇨의 경우 일반 당뇨와 마찬가지로 생활습관 개선과 식이요법 등이 최우선적으로 지켜져야 할 사항입니다.
식생활 개선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영양분이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단으로 적게 먹기, GI 낮은 음식위주로 먹어야 합니다. 고지방이나 단음식, 간식을 줄입니다. 야채 과일, 통곡물과 같은 식이섬유가 많은 식단 위주로 섭취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임신단계에 따라 그에 맞는 신체활동을 합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몸무게가 증가하는데 임신 단계에 따라 갑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하지는 않았는지 체크합니다. 주기적으로 테스트스트립이나, 혈당판독기를 통하여 스스로 혈당수치를 체크합니다. 대부분 임신 중에 생긴 임신성당뇨병은 생활습관과 식이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하므로 인슐린 주사치료는 거의 처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혈당이 200 이상 올라가면 반드시 인슐린처방을 해야 합니다. 인슐린 처방은 태아에게 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혈당을 140 이하로 떨어뜨려 태반을 통해 적절한 혈당의 포도당을
아이에게 공급하여 산모와 아이 둘 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분만할 수 있습니다. 산모 중에 인슐린 주사가 태아에게 해가 될 것을 걱정해서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한 경우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더 좋지 않고 태아에게는 평생의 건강이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적절한 필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은 임신성당뇨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임신성당뇨 예방은 당뇨병이 없는 상태에서 임신을 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됩니다.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사전에 내가 당뇨병이 있는지 꼭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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